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인공지능(AI)을 통한 신약개발을 위해 'AI 신약개발지원센터' 추진단을 설립했다.

이번 추진단은 국내 실정에 맞는 AI 신약개발 플랫폼 도입과 활용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공식 센터 설립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내년 중 공식적으로 센터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추진단은 올해 ▲AI 신약센터 설립을 위한 전략 수립 ▲AI 플랫폼의 도입 및 운영 경험 축적 ▲한국 실정에 맞는 AI 개발 기반 조성 등을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추진단은 국내 제약사의 수요에 맞는 AI 신약개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여기에 센터를 바탕으로 해외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협회와 제약업계는 AI를 통해 빅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할 경우 기존 신약개발 과정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임상시험 디자인을 최적화 하는 등 AI의 장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호 AI 신약센터 추진단장은 "우리 실정에 맞는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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