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지춘희,·손정완 등 국내 톱 디자이너 의류 최대 80% 할인…수익금 소외계층에 기부

현대백화점이 이상봉·지춘희·손정완씨 등 국내 톱 패션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지난 34년 동안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는 공동 자선바자회를 연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이상봉·지춘희·손정완씨 등 국내 톱 패션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지난 34년 동안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는 공동 자선바자회를 연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이상봉·지춘희·손정완씨 등 국내 톱 패션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지난 34년 동안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는 공동 자선바자회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3월 12일부터 4월 12일까지 ‘2018 세계패션그룹(Fashion Group International Seoul, 이하 FGI) 사랑의 자선대바자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FGI 자선바자회'는 현대백화점의 대표적인 ‘장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올해까지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씩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각 지점별로 순회 개최된다. 먼저 압구정본점에서 3월 12~18일 시작되며 이어 대구점(3월 21~25일), 목동점(3월 26~29일), 천호점(4월 2~5일), 부산점(4월 9~12일)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각 기간 이상봉·지춘희·손정완 등 국내 톱 디자이너 20여 명의 의류 및 잡화 상품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봄 시즌을 맞아 봄 꽃 그림과 생화(生花)로 행사장을 꾸몄다. 꽃 그림으로 유명한 국내 서양화가 '김보선'의 회화 작품으로 전시하는가 하면, 히야신스 생화와 조화(造花) 등을 활용해 화사하게 연출했다. 여기에 손정완·이따리아나 등에서는 꽃을 주제로 한 컬렉션 제품도 선보인다.

행사 주요 상품으로는 이상봉 재킷(19만9000원), 미스지콜렉션 블라우스(40만원), 손정완 봄재킷(19만5000원) 등이다. 행사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이상봉 디자이너의 파우치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34년 동안 FGI 바자회에 참여한 약 72만명의 고객을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현재까지 4800여 명이 교육 지원 및 의료수술 등의 혜택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FGI는 1928년 패션 디자이너들이 모여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현재는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 50여 개 지부와 1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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