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녹내장학회 제공
사진=한국녹내장학회 제공

한국녹내장학회가 '2018년 세계 녹내장 주간(World Glaucoma Week)'을 맞아 17일까지 '녹내장 바로알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세계녹내장주간은 전 세계 성인 실명의 3대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녹내장을 알리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녹내장협회(WGA),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주관해 매년 3월 둘째 주에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한국녹내장학회는 올해 녹내장 주간에 맞춰 학회 회원 소속 병원에 녹내장 바로알기를 주제로 녹내장의 올바른 정보를 소개하는 포스터와 리플릿 등 홍보물을 비치했다. 또 캠페인 참여 의료진이 녹내장 바로알기 문구가 기재된 배지를 착용해 환자들에게 관심과 문의를 유도하는 동시에 녹내장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국문석 한국녹내장학회장(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은 "세계 녹내장 주간을 맞아 주요 실명 원인 질환인 녹내장의 위험성 인식을 높이고자 학회 회원들과 함께 캠페인을 마련했다. 녹내장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없어 진단 기회를 놓치기 쉬운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녹내장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함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 결손이 발생하다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특히 가장 흔한 녹내장 형태인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는 증세가 거의 없으며 말기에 이르러 시야가 좁아지고 중심 시야만 남게 돼 시야 장애가 있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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