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 인스타그램
사진=MBC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 인스타그램

보컬그룹 보이스퍼가 강타에게 극찬을 받았다.

보이스퍼가 지난 17일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 - 별밤 프로포즈'에서 환상의 보컬 실력을 뽐냈다.

보이스퍼는 프로포즈를 하는 청취자의 사연을 접하고 에드시런(Ed Sheeran)의 '퍼펙트(Perfect)'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축가를 선물한 후 화제의 보이스퍼 아카펠라 인사로 청취자들과 강타에게 인사를 건넸다. 강타는 "아름다운 화음을 듣고 있으니 너무 좋고, 특히 아카펠라 인사가 녹음해 놓은 것 처럼 완벽하고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타는 보이스퍼에게 다른 축가를 즉석으로 요청했다. 보이스퍼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 (Brown Eyed Soul)의 '마이 에브리띵(My Everything)'을 추천하며 완벽한 아카펠라로 감탄을 자아냈다. 축가를 많이 불러봤는지에 대한 강타의 질문에 "데뷔 전 선생님과 지인들이 축가를 부탁해서 고등학교 때 부터 다른 학교 축제나 결혼식에서 축가를 많이 불렀다"고 경험담을 말했다.

실제 동갑내기 친구들로 구성된 보이스퍼의 팀 비화가 밝혀졌다. 정광호는 "'보이스퍼'로 데뷔 하기 전에 엠넷 '슈퍼스타K 6'에 '북인천 나인틴'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했다"며 "팀 명이 알려질지 모르고 빙수를 먹으면서 성의 없게 지었던 게 후회가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보이스퍼로 데뷔 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실감으로 느껴지기 보다는 아직 꿈을 꾸는 중이라고 생각했고, 지금까지 온 길 보다 가야할 길이 더 많다고 생각했다"고 멋쩍게 웃으며 생각을 전했다.

"친구들이기 때문에 리더의 자리를 두고 신경전이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대광은 "서로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서로에게 미루는 신경전이있었다"고 말해 현실 친구다운 유쾌함을 자랑했다. 이어 강타는 "얼마 전 데뷔 2주년을 지난 시점에서 데뷔전과 지금의 차이점이 있냐"고 묻자 보이스퍼는 "데뷔 전에는 우리의 만족감으로 노래를 했다면, 지금은 팬분들이나 우리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노래를 한다"며 책임감이 커졌음을 짐작케 했다.

한편, 22살 동갑내기 친구들로 구성된 보컬그룹 보이스퍼는 작년 말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故 김광석 편에서 '이등병의 편지'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2017 왕중왕전’ 및 '2018 기대주특집'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지난 2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 우리들은 새싹들이다’ 편에서 2016년 6월 발매한 '여름감기'를 불러 온라인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제2의 보컬그룹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유지철 기자 tissu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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