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아이스크림은 열량 덩어리’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맛은 유지하면서 열량을 대폭 줄인 라이트 칼로리 아이스크림 ‘라이트엔젤’을 선보였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가 ‘아이스크림은 열량 덩어리’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맛은 유지하면서 열량을 대폭 줄인 라이트 칼로리 아이스크림 ‘라이트엔젤’을 선보였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최근 열량을 낮춘 아이스크림이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은 마니아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는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 일수록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롯데제과가 ‘아이스크림은 열량 덩어리’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맛은 유지하면서 열량을 대폭 줄인 라이트 칼로리 아이스크림 ‘라이트엔젤’을 선보였다.

제품명 ‘라이트엔젤’은 “천사처럼 가볍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제품은 파인트 제품과 컵 제품 2가지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맛은 초코맛, 녹차맛, 바나나맛 세 가지가 있어 입맛에 맞춰 골라먹을 수 있다.

열량이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낮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로 파인트 제품의 경우 일반 아이스크림 대비 3분의 1 수준인 280㎉에 불과하다. 공기밥 한 그릇(200g 기준300㎉)보다 열량이 낮다. 또 컵 제품은 89㎉로 밥 한 그릇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한다.

참고로 성인의 경우 기초 대사량이 하루에 약 1440㎉에 달하고, 이를 시간당으로 환산할 때 1시간당 약 60㎉가 소모된다고 할 수 있지만 ‘라이트엔젤’은 이 보다 낮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이다.

‘라이트 엔젤’의 특징 중 하나는 설탕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해당 제품들은 설탕대신 국화과 스테비아의 잎에서 추출한 천연감미료 스테비올배당체를 사용했다. 여기에 식이섬유 함유량이 파인트의 경우 일일 섭취 권장량(25g)의 50%에 해당하는 12.5g, 그리고 컵 제품은 약 4g의 식이섬유를 함유했다.

게다가 롯데제과는 무설탕 아이스크림은 맛이 덜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편견을 깨기 위해 ‘라이트엔젤’ 연구에 6개월 이상 노력을 기울여 맛있는 아이스크림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라이트 엔젤’은 열량 부담을 줄여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만 높은 열량으로 고민하는 20~30대 여성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롯데제과 측은 기대했다.

‘라이트 엔젤’은 론칭 초기 온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붐을 형성했다. 최근에는 시판까지 판매를 확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SNS를 통한 마케팅과 광고활동 등 판촉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라이트 엔젤’을 아이스 시장에서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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