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는 ‘도전했던 경험’ ‘지원동기’ 가장 중시

잡코리아가 지난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모바일을 통해 기업 채용담당자 539명를 대상으로 ‘신입직 채용 때 입사지원서 평가 시간’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채용 담당자들이 한 명의 입사지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8분 정도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가 지난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모바일을 통해 기업 채용담당자 539명를 대상으로 ‘신입직 채용 때 입사지원서 평가 시간’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채용 담당자들이 한 명의 입사지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8분 정도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잡코리아 제공

상반기 채용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의 입사접수도 시작됐다.이에 취업을 준비한 사람들은 몇일 동안 정성을 다해 각종 서류를 접수한다.

하지만 실제로 취업 현장에서는 예전에 비해 조금 늘어났지만 인사담당자들이 1명의 입사지원서를 검토하는데 불과 10분 정도의 시간만 할애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때문에 단 10분 안에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는 개성있는 입사지원서 작성이 취업 성공 여부의 1차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지난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모바일을 통해 기업 채용담당자 539명를 대상으로 ‘신입직 채용 때 입사지원서 평가 시간’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채용 담당자들이 한 명의 입사지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8분 정도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조사 당시 7.8분에 비해 3분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최근 블라인드 채용 등 서류전형 단계부터 직무역량을 검증하려는 기업들이 늘면서 입사지원 검토 시간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잡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이들 채용담당자들이 신입직 이력서 검토 때 가장 먼저 보는 항목은 ‘경력사항’으로 36.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이력서 사진(19.9%) △지원 직무분야(11.9%) △이력서 제목(7.2%) △전공(4.8%) △자격증 보유 현황(4.1%) △연령(3.9%) △학력(2.8%) 순이었다.

이력서 검토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 역시도 경력사항이 39.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지원 직무분야(18.4%) △보유기술 및 교육이수 사항(13.2%) △전공(9.3%) △자격증 보유 현황(5.2%) 등이 5위 안에 올랐다. △이력서 제목(15.2%) △가족관계(14.7%) △출신학교(13.4%) △이력서 사진(10.2%) △성별(9.5%) 등은 이력서 검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항목 TOP5에 올랐다.

이들 기업 채용담당자들이 신입직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 검토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는 △도전했던 일과 성공 및 실패 사례가 19.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지원동기(17.6%) △입사 후 포부(15.4%) △글의 구성 및 문장력(13.0%) △성격의 장단점(10.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자기소개서 전체 분량(15.8%)이나 △가족관계 및 성장과정(12.6%) △이미지(그래프 등) 및 사진(10.9%) △각종 수상경력(9.6%) △자기소개서 제목(9.3%) 등은 평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신입사원 채용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도 지원자의 △인적성이 지원 직무에 적합한가를 가장 우선 시 한다는 기업이 37.1%로 많았으며, 다음으로 △직무에 대한 열정(24.9%) △직무경험(11.7%) △가치관 및 인성(6.9%) △전공(6.1%)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잡코리아 조사결과 입사지원서에서 가장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으로는(*복수응답) △재산보유 현황(69.9%) △가족관계(37.3%) △신체사항(32.5%) △출신학교(15.8%) △해외연수 경험(14.3%) 등의 순이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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