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대표이사 문지영)은 지난 22일 미국 브로드연구소의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기술에 대한 실시권을 획득해 유전자 편집 기술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마크로젠은 브로드연구소가 보유한 3세대 CRISPR-Cas9을 비롯해 총 50여 건의 크리스퍼 관련 기술을 추가로 확보하고 다양한 연구 및 사업 분야에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출처: LGERI Report(2017.1.24.), 인류의 미래를 재단할 3세대 유전자 가위 CRISPR-Cas9
출처: LGERI Report(2017.1.24.), 인류의 미래를 재단할 3세대 유전자 가위 CRISPR-Cas9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하버드대학교가 공동 설립한 브로드연구소는 크리스퍼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있는 연구기관이다. 2015년 1월 네이처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크리스퍼 관련 특허 보유자 상위 3위 또한 MIT(62건), 브로드연구소(57건), 장펑(MIT 생명공학자)(34건) 순으로 나타나 브로드연구소의 공동연구 네트워크가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크로젠은 이번에 도입한 브로드연구소 크리스퍼 기술로 신약개발 및 정밀의학 분야의 연구개발 혁신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임상 모델동물 제작 분야에 해당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질환 및 항암 표적 치료제 기능 분석,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은 “마크로젠은 이번 특허 기술 확보로, 브로드연구소와 함께 유전자 편집 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물론 전 세계에 크리스퍼 기술을 확대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유전자 치료제 연구 및 생산 등으로 기술의 활용 분야를 넓혀 나가고 질병치료 및 신약개발, 나아가 정밀의학 실현으로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