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인해 각 학교의 수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미세먼지로부터 학생을 보호하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통합보안솔루션 기업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 자회사 SGA임베디드(대표 구천열)는 ‘경상남도교육청 미세먼지 실외 측정기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경남교육청이 국내 최초로 IoT 기반 초미세먼지 측정기 ‘에어프로’를 도입한데 이어, 올해도 경남교육청 산하 861개 교육기관에 확대 및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SGA임베디드는 스마트한 미세먼지 측정 시스템 ‘에어프로’을 통해 ‘경남형 미세먼지 학교 측정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경남의 부족한 미세먼지 국가 측정망(약 21기)이 경남 1,000여 개 학교 미세먼지 수치를 대변하기 어려웠던 문제점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실시간 정확한 미세먼지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학교 내에서 야외-실내학습, 현장학습 등에 즉각적인 판단과 대응으로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이 보장된다. 또, 가정에서도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의 미세먼지 정보를 핸드폰 앱으로 제공해 아이들이 등굣길에 마스크 착용 등 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경남형 학교 측정망’에서 측정된 빅데이터 및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 데이터를 이용해 맞춤형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되며, 정확한 매뉴얼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SGA임베디드의 에어프로 미세먼지 실시간 정보제공 화면
SGA임베디드의 에어프로 미세먼지 실시간 정보제공 화면

‘에어프로’는 특정지역의 초미세먼지 실시간 정보를 사용자에게 다양하고 입체적인 방법으로 제공한다. 기기에 네트워크가 붙는 IoT, 서버로의 정보 전송(Cloud), 데이터 분석(Big Data), 소비자에게로 정보를 제공하는(Mobile) 요소 등 4차 산업 기술들이 구현됐다. 기존 미세먼지 현황 표시 방법이 단순하게 숫자만 표기되는 것에 반해 ‘에어프로’는 수치는 기본이며, 과거 24시간 데이터 히스토리 뷰 기능, 지도뷰에 의한 플래그 표현, 거리 및 수치의 랭킹 정렬에 따른 리스트 표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모든 정보는 MS 애저(Azure) 클라우드 기반으로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체계를 구축해 머신러닝(AI) 기술로 분석한다.

SGA임베디드 구천열 대표이사는 “최근 미세먼지 심각성이 증대되면서 국민들의 건강피해가 우려되고 있고,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미세먼지 측정기가 교통, 의료, 산업 등 전방위 분야 활용되는 추세”라며,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에어프로’를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체에도 적용해 전국 운영망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한 예측 기능까지 추가함으로써 IoT 기반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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