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독특한 아이디어나 기술이 있어 창업하더라도 마케팅, 브랜딩, 인사, 노무, 법무 등 회사 경영에 필수적인 인력이나 자원이 충분하지 않아 지속적인 성장을 하지 못한 채 '죽음의 계곡'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각 기관 및 기업에서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컴퍼니 빌더 기업 엘솔컴퍼니(대표 최준호)는 스타트업(창업초기 벤처기업)들을 위한 토털 멘토링 시스템인 '레딩크(REDINK)’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엘솔컴퍼니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멘토와 멘티의 지식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는 레딩크 서비스를 오픈했다. 레딩크란 스타트업들에 다양한 인맥과 노하우를 연결시켜준다는 '레디 포 링크(Ready for Link)'의 의미를 갖는 브랜드다.

각 분야별 고급형 지식 콘텐츠 플랫폼을 추구하는 레딩크는 IT(AI, IoT 등), 중국시장 진출, 아이디어 도출 및 기획, 비즈니스모델(BM) 발굴, 신사업 추진, 마케팅, 소비자심리, 브랜딩 전략, HR컨설팅(직무분석, 인재채용, 코칭 등), 법률서비스, 세무서비스 등 스타트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주요 분야별 멘토들이 각 스타트업에 필요한 고급 지식과 노하우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레딩크를 통해 멘토뿐만 아니라 비슷한 고민을 하는 동료나 창업자들을 만날 수 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에서 함께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할 수도 있다. 엘솔컴퍼니는 온라인 서비스에서 ▲멘토 Q&A ▲멘토 칼럼 ▲멘토의 선택, Book ▲레딩크 톡톡(Talk Talk)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서비스에서는 명사특강 및 자문단과의 인맥 네트워킹, 기업 방문, 성공 창업자와의 티타임 등의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관계자(멘티)가 온라인으로 회사 경영이나 영업 및 기술 등에 대해 문의를 하면 해당 분야의 멘토가 온라인에서 답변을 해준다. 멘티가 특정 멘토를 지정해 질문을 올릴 수도 있다. 간단한 질문답변으로 해소되지 않는 문제에 직면할 경우 멘티가 멘토에게 '멘토링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 때 멘티는 멘토와 직접 만나 온라인 상의 Q&A보다 깊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엘솔컴퍼니는 IT에서부터 브랜드 전략, 빅데이터 처리, 세무•법무서비스 등 약 20명의 멘토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구성섭 멘토의 경우 스타트업의 첫 단계인 사업 타당성 분석 전문가다. 구성섭 멘토는 삼일회계법인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여러 기업의 회계감사, 사업 타당성 분석, 기업 가치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했으며 현재 한결세무회계 대표로 있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마케팅전략 멘토로 제일기획 브랜드 팀장과 넷밸류코리아(NetValue Korea) 한국지사장을 거쳐 현재는 브랜다임앤파트너즈 대표로 있는 황부영 멘토가 멘토링서비스를 해준다. 이밖에 소비자 심리 및 브랜딩 전략 분야 전문가로는 김지헌 교수, 구글애널리틱스 및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김선영 데이터리셔스 대표, 스타트업의 경영•투자 분야에서는 천태철 대표 등 분야별 멘토가 각종 난항을 겪고 있는 멘티들을 기다리고 있다.

엘솔컴퍼니 관계자는 "레딩크는 단순한 문제해결 공간이 아니라 멘티와 멘토가 함께 지식과 정보를 나누면서 선순환하고 성장하는 공동체의 개념"이라며 "스타트업들이 각종 문제에 직면할 때 이를 원활히 해결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회사의 핵심 역량을 발휘해 성장할 수 있도록 분야별 멘토를 추가로 확보하고 서비스의 내용도 더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