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자사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 플러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 ‘Jolly TV’. 사진=CJ오쇼핑 제공
CJ오쇼핑이 자사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 플러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 ‘Jolly TV’. 사진=CJ오쇼핑 제공

그동안 TV홈쇼핑의 아류작으로 여겨지며 본방송의 재방송 정도로만 생각되던 T커머스가 매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젊은고객 끌기에 나선다.

CJ오쇼핑이 운영하는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 플러스’이 매일 주중 저녁 12시부터 예능 형태의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을 2편 연속 방송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개그맨 김기리, 치어리더 김맑음, 영국남자 조쉬와 올리 등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 쿡방, 더빙 패러디 등의 신규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로 젊은 고객들의 유입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J오쇼핑 측은 지난 3월 26일에 첫 방송한 리얼리티 예능 ‘욜로X2’를 시작으로 4월 말까지 총 6개의 신규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을 론칭할 계획이라고 한다.

모두 프로그램이 선보이면 지난해 12월 보다 2배 늘어난 10개의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을 매주 방송하게 되는 것이다. 주중 밤 12시마다 2편의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이 30분씩 총 1시간 동안 연속 방영되며, CJ오쇼핑 온라인 몰인 CJ몰의 기획전과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CJ오쇼핑이 자사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 플러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 ‘즐기세요 최강 혼밥’. 사진=CJ오쇼핑 제공
CJ오쇼핑이 자사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 플러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 ‘즐기세요 최강 혼밥’. 사진=CJ오쇼핑 제공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들은 2030 세대들에게 인기있는 개그맨, 치어리더, 유튜버 등이 대거 출연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개그맨 김기리와 치어리더 김맑음이 매주 월요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욜로X2’에 출연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고 직접 사용한 후기를 알려준다.

인기 쉐프와 유튜버도 합류한다. 약 25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와 올리는 오는 4월 11일 론칭하는 ‘Jolly TV’를 통해 펀샵의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위트있게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 3월 30일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에는 ‘마스터쉐프 코리아 시즌3’의 우승자인 최광호 셰프가 쿡방 형태의 ‘즐기세요 최강 혼밥’에 나서 가정간편식을 활용한 ‘혼밥 레시피’로 혼밥족들의 식욕을 자극할 예정이다.

어린 자녀를 둔 30대 부모를 위한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된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핑크퐁’을 활용한 유아동 교육 전문 프로그램 ‘핑크퐁’이 지난 3월 28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방송된다. ‘핑크퐁’ 관련 유아동 교육 콘텐츠를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에 소개하며 어린 자녀를 둔 30대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더빙 패러디’, ‘카드 뉴스’ 등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인다.

더빙 전문가 유준호가 기존 홈쇼핑 방송을 재밌게 더빙한 ‘더빙 패러디’ 방송 ‘더빙 홈쇼핑’은 지난 3월 29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방영되며, 도서·문화 콘텐츠를 감동적인 사연과 함께 카드 뉴스 형태로 소개하는 ‘열정에 기름 붓기’는 4월 말부터 매주 화요일 밤에 방송된다.

지난해부터 함께해온 유명 온라인 콘텐츠 제작사와의 협업 역시 올해도 계속된다. 그리드잇이 제작하는 ‘더빙 미식회’는 매주 월요일 밤 12시에 방송되며, AhaTV의 ‘헬로가비’는 매주 목요일, SBS 모비딕의 ‘비행소녀단’은 새로운 시즌6 방송으로 매주 금요일에 방영된다. CJ오쇼핑이 자체 제작하는 뷰티 전문 쇼호스트 출연의 ‘올리브영TV’도 매주 화요일 밤 12시에 고객들을 찾아간다.

신희권 CJ오쇼핑 멀티채널사업부 상무는 “CJ오쇼핑의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이 웹드라마, 리얼리티 예능 등 젊은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형태와 스토리를 갖춘 덕분에 2030 평균 시청률과 주문 모두 CJ오쇼핑플러스의 일반 프로그램 보다 3배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에 2030 세대 취향에 맞는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을 업계 최다 수준인 10편으로 늘린 만큼, 젊은 고객들의 유입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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