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는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거점을 구축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각 국가별 특화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공급해 현지 거점을 구축하고 2019년 내로 커머스와 결합한 상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첫 번째 사례로 페이스북 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베트남 뷰티·패션분야 Top 크리에이터 창메이크업(Changmakeup) 채널과 그의 화장품 브랜드 오펠리아(OFELIA)를 통한 커머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다이아 티비의 1,400개 팀 파트너 중 글로벌 크리에이터는 조은킴·써니다혜·오빠까올리·체리혜리 등 350여 개 팀이며 이들을 포함해 전체 창작자의 글로벌 조회수 비중은 45% 이상이다.

다이아 티비는 파트너 창작자들의 콘텐츠를 글로벌에 유통·확산하기 위해 △프랑스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 ‘데일리모션(DAILY MOTION)’ △북미 한류 콘텐츠 플랫폼 ‘비키(VIKI)’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쿠(YOUKU) △동남아 전역에서 서비스중인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뷰(VIU)’ △홍콩 최대 지상파 모바일 OTT ‘마이 빅빅채널(MBBC)’ 등 글로벌 대표 플랫폼과 제휴한 바 있다.

또한 지난 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KCON 2018 JAPAN에서는 보겸·원밀리언·회사원A등을 비롯해 일본 크리에이터 10팀 등 총 15개 팀의 다이아 티비 파트너 창작자가 중소기업 부스 내 마련된 K-Studio에서 다양한 주제로 팬들과 소통하며 기업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앞장섰다.

다이아 티비 김대욱 본부장은 “앞으로 일본, 미국, 중국뿐만 아니라 6억 명의 인구를 가진 동남아 시장에서 크리에이터와 중소기업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글로벌 거점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과 디지털 한류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 7월 1인 창작자 지원 사업으로 시작한 다이아 티비는 1인 창작자들이 콘텐츠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용 스튜디오 제공 △동영상 제작 기법 전수 △저작권 관리 △음원 △콘텐츠 유통 노하우 △다국어 자막 서비스 △광고 및 협찬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상원기자 sllep@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