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빌 코스비 트위터
사진=빌 코스비 트위터

빌 코스비 성폭행 유죄평결, “코스비는 TV에서 보여준 아버지의 지혜로운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미국의 코미디언 빌 코스비가 성폭행 혐의 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 펜실베이니아 주 몽고메리 카운티 배심원단은 26일(현지시간) 재판에서 코스비의 성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고 미 언론이 이날 전했다.

코스비는 세 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각각 징역 10년형까지 처할 수 있어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AP통신은 전망했다.

최장 30년형이 내려질 수 있고 고령 등을 감안해 형량이 다소 조절되더라도 중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비를 기소한 스튜어트 라이언 검사는 “정의를 피해 나간 피고인의 시간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검사 커스텐 페든은 “코스비는 TV에서 보여준 아버지의 지혜로운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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