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기관인 세계은행의 김용 총재를 제외한 글로벌 여성 지도자 15일 중 한국인으로서는 유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세계은행 산하 여성기업가기금(We-Fi·Women Entrepreneurs Finance Initiative)의 지지 확보 활동을 펼 ‘여성기업가기금 리더십 그룹’ 챔피언(Champions, 그룹 참여 멤버 지칭) 16명 중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세계은행 산하 여성기업가기금(We-Fi·Women Entrepreneurs Finance Initiative)의 지지 확보 활동을 펼 ‘여성기업가기금 리더십 그룹’ 챔피언(Champions, 그룹 참여 멤버 지칭) 16명 중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세계은행 산하 '여성기업가기금(We-Fi·Women Entrepreneurs Finance Initiative)'의 지지 확보 활동을 펼 ‘여성기업가기금 리더십 그룹’ 챔피언(Champions, 그룹 참여 멤버 지칭) 16명 중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챔피언 총 16명 가운데 남성인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주관기관의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1일 외교부와 CJ그룹 등에 따르면 여성기업가 기금 We-Fi는 개도국 여성기업가들에게 금융·기술·네트워크 기회 등을 지원해 이들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 기금이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중국·일본·영국·독일·러시아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가 미 대통령 보좌관의 자격으로 제안해 2017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서 여성 분야 주요 성과로 채택됐다. 이를 통해 기금 설립의 근거가 마련됐다. 같은 해 10월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 연차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했다.

이미경 부회장이 속한 We-Fi ‘리더십 그룹’ 챔피언은 기금 사무국이 여성기업 성장 지원이라는 운영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각 국가들로부터 여성기업인들에 귀감이 될 만한 글로벌 여성 리더를 추천 받아 선정됐다고 한다.

‘리더십 그룹’ 챔피언 멤버에는 이미경 부회장 이외에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 김용 세계은행 총재, 리마 빈트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공주 등 정부 및 국제기구 인사, 미국의 앤 피누케인 뱅크오브아메리카 부회장, 일본의 카오리 사사키 ewoman 회장 겸 CEO, 호주 게일 켈리 前웨스트팩그룹 CEO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민간 분야 리더들이 선정됐다.

CJ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글로벌 한류 확산 역할 및 이미경 부회장의 글로벌 경제·문화계 네트워크 등 영향력을 고려해 추천된 것으로 안다”면서 “각 국의 여성기업인들이 더욱 활발히 경제활동을 펴고 이로써 세계경제가 더욱 발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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