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만 19차례 일군 세계적인 경마기수가 한국 경마에 데뷔한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는 ‘안토니오(브라질)’, ‘빅투아르(프랑스)’등 외국인 기수들의 활약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세계적인 경마 기수 마노엘 누네스 다 실바(Manoel Nunes Da Silva, 43세, 이하 누네스)가 5월부터 한국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6년 제1회 코리아컵에 출전한 누네스 기수
2016년 제1회 코리아컵에 출전한 누네스 기수

누네스는 모국인 브라질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등 경마 선진국에서 활동해왔다. 96년도에 정식기수로 데뷔한 누네스는 22년에 이르는 오랜 활동 기간만큼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 최근 3년간 PartⅠ 경마선진국 싱가포르 등에서 활동한 승률이 17.2%에 이른다.

또한 GⅠ격 경주에서 19번이나 우승했으며, 2017년에도 ‘싱가포르 더비(GⅠ, Emirates Singapore Derby)’에서 우승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싱가포르와 마카오에서 활동하는 동안 ‘Champion jockey’ 타이틀을 9번 거머쥐기도 한 최우수급 기수다.

누네스의 한국 활동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또 있다. 올해 2월까지 한국에서 맹활약한 페로비치 기수가 만든 신드롬 때문이다. 세르비아 출신의 ‘페로비치’ 기수는 2015년 5월부터 약 3년간의 활동기간 동안 외국인 기수 역사상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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