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8차 한국의료관광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바노바기 성형외과 조정목 원장. 사진=바노바기 성형외과 제공
지난 4월 2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8차 한국의료관광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바노바기 성형외과 조정목 원장. 사진=바노바기 성형외과 제공

바노바기 성형외과 조정목 원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8차 한국의료관광포럼’에서 발표자로 참석했다.

국내 의료관광산업의 발전과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개최된 이번 포럼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더불어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무역협회 등이 후원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 한국관광공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관계 기관 관계자와 병·의원 및 지자체, 학계 등 관련 기관 소속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관광사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개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세션에선 한국관광공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의료관광협회 등 정부기관 및 협회의 발표가 진행됐다. 지자체 및 의료관광업계 발표로 이루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정목 원장이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 방안’이라는 주제로 업계를 대표해 발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원장은 “중국은 2010년 이래 방한 의료관광객 1위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라며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외국인 전담 인력 배치, 편리한 동선 설계 같은 하드웨어 인프라와 다국어 홍보콘텐츠 및 국가 간 의료법, 조세법 같은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구별시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또 “양질의 의료 서비스와 함께 홍보마케팅도 중요한데 단순히 환자 유치를 위한 일회성 홍보가 아니라 중국 문화를 이해하면서 중국인들 속에 녹아들 수 있는 콘텐츠 발굴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정토론으로 진행된 마지막 세션에서는 의료관광업계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 모색에 대해 논의했다.

조 원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있는데 현재 막혀있는 부분이 많다”며 “규제 완화에 대한 각계의 토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이어 “특히 정부 산하 기관에서는 홍보 자체보다는 중국에서 나오는 가짜 뉴스 등을 공신력 있게 잘 해명해 국내 의료 산업을 보호해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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