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골든블루 제공
사진=골든블루 제공

토종 위스키업체 골든블루가 맥주 시장에 진출하며 종합주류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천명했다.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순항 중인 '골든블루(대표 김동욱)'가 덴마크 왕실 공식맥주 '칼스버그(Carlsberg)'를 수입, 유통하는 계약을 맺고 맥주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칼스버그는 지난 1986년 우리나라 처음 소개된 맥주로 톡 쏘는 탄산과 청량감으로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량을 받아온 제품이다. 171년 전통의 100% 몰트 라거 맥주이며 세계 4대 맥주회사인 칼스버그그룹에서 생산한다.

여기에 라거 맥주의 효시로 불리고 있는 칼스버그는 1904년 덴마크 왕실용 공식맥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5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골든블루는 최근 칼스버그그룹과 국내 독점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 국내에서 칼스버그를 판매하게 됐다. 특히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맥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골든블루는 성공적인 맥주 시장 진출을 위해 인재 영입, 조직 개편 등을 진행하는 한편 차별화 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식사와 함께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주류가 맥주인 만큼 현재 15위인 칼스버그를 수년 내 수입맥주 시장 TOP 10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이와 함께 골든블루는 2009년 위스키, 2017년 전통주에 이어 2018년 세 번째 카테고리인 맥주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종합주류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면모를 갖추게 됐다. 2009년 국내 최초 36.5도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로 돌풍을 일으키며 정통 위스키 1위 브랜드로 자리한 골든블루는 대한민국 주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맥주 시장은 골든블루가 종합주류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칼스버그를 통해 젊고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펼쳐 맥주 시장에서 인지도 및 판매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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