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동료 여성 모델, 하영은 누드모델협회 회장…“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께 죄송하다”

하영은 한국누드모델협회 회장이 홍익대학교 누드크로키 수업 남자 모델 누드 유출 사건 가해자가 동료 모델인 것으로 밝혀지자 홍대생들에게 사과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 회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께 죄송하다. 설마 같은 동료 모델이 찍었을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수업실에서 모델이 사진이 찍혀서 수업실 내부인이 당연하다고 생각됐다. 회화과 1학년 수업이다 보니 모델이 1명 인 줄 알았다. 모델이 남, 여 4명이 한 수업실에 한 무대에 있었는 줄은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또 하 회장은 "저희 협회 소속 모델이 아니라 다 에이전시에서 보낸 모델이다 보니 수업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라며 "모델이 4명이 들어갔다는 건 7일 오후에 알았다. '김현정의 뉴스쇼' 사전 녹화 녹음하기 직전에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때까지도 모델이 4명이 왜 들어갔지? 학생들이 많아서 두 군데 나눠서 했나? 라고 생각하며 의문만 들었다"라며 "7일 저녁 늦게부터 기자 분들과 통화하면서 모델 4명이 왜 필요했지? 라며 얘기했었고 같은 무대에 섰다는 건 어제(10일)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당시 회화수업에 참여했던 20대 여성 모델 A 씨를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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