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영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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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신임 원내대표, “여의도에 정말 정치가 있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

11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에 올라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20대 국회 제3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홍영표 의원이 116표 유효투표 중 78표로 신임원내대표에 당선됐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인사말에서 “곧 바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단식 장소에 가서 인사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제1당 원내대표가 단식을 9일째 하고 있다. 저는 국회가 이렇게 계속 파행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19대 국회에서부터 여의도에 정말 정치가 있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국회)상황은 어렵지만 최선 다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회 정상화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태 원내대표는 전날 단식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병원에 실려 갔다가 5시간 만에 단식 농성장에 복귀해 “저는 꼭 특검을 관철시킬 것이고 내일 선출될 민주당 새 원내대표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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