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랜드그룹 제공
사진=이랜드그룹 제공

이랜드그룹이 새로운 세상을 예고했다.

이랜드는 지난해 7월 서울 강남 미쏘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며 강남 SPA 패션 복합관을선보였다. 이곳은 패션 브랜드들이 한 곳에 모인 쇼핑몰 형식으로 스파오와 미쏘를 비롯해 슈펜과 후아우, 여성 편집숍인 멜본을 입점했다.

복합관은 이랜드의 패션, 외식, 팬시 등 다양한 콘텐츠들 중 지역 특성과 고객소비 성향에 맞는 콘텐츠들을 결합한 복합 쇼핑공간이다.

고객들의 소비 성향을 분석해 적합한 브랜드들을 전략적으로 입점시켜 넓은 영업공간을 필요로 하는 기존의 백화점식 쇼핑몰과는 달리 3~4층의 작은 규모로도 오픈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이랜드 복합관은 패션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고객 특성에 맞게 아동 및 주부층 고객을 타깃으로 한 주거형 복합관과 젊은이들의 입맛을 공략하는 외식형 복합관 등으로 세분화 된다.

게다가 가족단위와 나들이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교외형 복합관과 도심지역의 고객들을 위한 도심형 복합관 등으로 차별화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이랜드 복합관은 지역 상권의 특성에 맞춰 브랜드 구성을 다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많은 주거 지역에서 아동브랜드들을 좋아하는 젊은 고객층이 많은 지역에는 SPA 브랜드를 입점시켜 주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이다.

반면 홍대외식복합관은 10~30대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SPA 잡화 브랜드와 외식 브랜드를 함께 구성했다. 특히 자연별곡, 로운, 피자몰 등 외식 브랜드들은 전부 일정 금액으로 음식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샐러드바 형식으로 운영돼 상대적으로 소비력이 약한 학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국내 최조 슈즈 SPA 브랜드인 슈펜 역시 2030을 타깃으로 했다. 동성로 복합관도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아 1, 2층에는 SPA 브랜드 슈펜과 후아유를 입점시키고, 3층과 4층은 각각 자연별곡과 애슐리로 구성해 2030대 고객들이 쇼핑과 외식을 함께 즐기도록 했다.

한창 지역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아산에 위치한 이랜드 복합관은 다양한 연령층의 거주민들의 니즈를 고려해 SPA 브랜드 스파오와 함께 슈즈 편집숍 폴더, 아동브랜드 편집숍 키즈덤을 구성하고 외식 브랜드 애슐리와 리미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이랜드는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에 맞는 복합관들을 개발 해나가면서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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