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한국법인 사장 쥴리엔 샘슨)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제 복합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인 '트렐리지'(성분명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트렐리지는 건조 분말 디바이스(DPI, Dry Powder Inhaler)인 '엘립타'를 통해 1일 1회 복약하는 의약품이다.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제제인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LAMA)인 유메클리디늄 그리고 지속성 베타-2 아드레날린 촉진제(LABA)인 빌란테롤 성분이 각기 다른 기전으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번 허가로 트렐리지는 성인 환자에서 지속성 베타2-효능제와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복합요법에 의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 및 중증의 COPD 유지 요법제로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GSK는 LAMA/LABA 복합제인 '아노로(UMEC/VI)' ICS/LABA 복합제인 '렐바(FF/VI)'와 LAMA 단일제인 '인크루즈(UMEC)'에 이어 3제 복합제인 트렐리지까지 선보이며 COPD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를 통해 중등도 및 중증의 COPD 국내 환자까지 맞춤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쥴리엔 샘슨 GSK 사장은 "COPD는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도 악화되기 쉬운 심각한 폐질환이다. COPD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인 3제 복합제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GSK는 호흡기 치료제 분야의 리더로 앞으로도 환자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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