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160여 곳의 프리미엄 독서실을 운영하며 2016년 6월 론칭 이후 연 매출 160억 원의 대형 브랜드로 성장한 작심독서실이 공간 사업으로의 확장을 계획한 가운데, 지난 4월 말 서울 발산에 스터디카페를 오픈했다.

IT 관련 대기업에서 중역을 맡았던 발산점 가맹점주는 외고와 명문고가 위치한 강서구 내발산동에 고품격 학습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작심독서실의 공간 노하우에 동의하여 지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작심스터디카페는 보들리안 독서실에서 영감을 얻은 클래식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나 분위기는 보다 개방적이다. 회전율도 독서실보다 높아 공간 규모에 비해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지만, 공간 자체가 크지 않기에 비용을 감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본사는 스터디카페에 무인 키오스크를 도입, 회전율에 의한 매출 증대와 무인화를 통한 인건비 절감으로 순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스터디카페는 독서실에 비하여 입지에 구애를 받지 않으며, 중학생 등 기존 독서실을 이용할 수 없는 고객까지 수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라며 “무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CS 센터와 운영 체계를 갖춰 소규모 도시를 중심으로 스터디카페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프리미엄 독서실을 넘어 공간 사업을 펼치는 국민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유치한 약 55억 원 규모의 투자는 독서실창업 프랜차이즈인 작심독서실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사례다. 카카오톡과 YG 엔터테인먼트 등에 투자해 온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에 투자한 KTB 네트워크, 기업은행,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를 결정했다.

현재 계약 후 공사를 준비하고 있는 세종시와 추천, 용인, 인천, 수원, 군산, 성남, 구리 등을 비롯해 경쟁력이 있는 입지를 선점해 탄탄한 자본력과 지역 별 지사 시스템으로 브랜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