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관 조교사의 ‘엑톤블레이드(부경, 3세, 수, 한국, R87)’가 13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21회 ‘코리안더비’(GⅠ, 제9경주, 1800m, 3세, 국OPEN)에서 승리했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여유 있게 결승선을 가르며, 경주마 일생 단 1번의 기회인 최강 3세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경주기록은 1분 55초 5.

코리안더비 엑톤블레이드 다실바
코리안더비 엑톤블레이드 다실바

‘코리안더비(GⅠ)‘는 국산 우수 3세마를 발굴하는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두 번째 관문으로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상금 8억 원이 걸려있어 최고 위상을 보유한다. 첫 관문이었던 ’KRA컵 마일(GⅡ)’ 우승마 ‘디바이드윈드(부경, 3세, 수, 한국, R80)’가 출전해 연승 여부가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승리를 차지한 경주마는 ’엑톤블레이드‘였다. ’엑톤블레이드‘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KRA컵 마일(GⅡ)’에서 ‘디바이드윈드’에게 3/4마신(1마신=약 2.4m) 차로 아깝게 패한 기억을 완벽하게 설욕했다.

‘엑톤블레이드’의 작전은 선입이었다. 출발과 동시에 빠르게 2위에 자리 잡은 ‘엑톤블레이드’는 줄지 않는 힘을 과시하며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엑톤블레이드‘는 작년 최강 2세마를 선발하는 ’브리더스컵(GⅡ)‘ 우승에 이어 경주마계의 엘리트코스를 밟아나가게 되었다. 특히 이번 ‘코리안더비(GⅠ)‘ 우승은 작년 서울 경주마 ‘파이널보스’가 2017 ‘코리안더비(GⅠ)‘ 우승으로 부경의 5연승을 막아내었던 것에 대한 설욕이기도 했다.

’엑톤블레이드‘를 관리하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는 이번이 5번째 ‘코리안더비(GⅠ)‘ 우승이다. 김영관 조교사는 렛츠런파크 부경의 부동의 1위 조교사로, 최우수 조교사로 선발된 횟수만 10번이다. 대상경주 우승이 이번으로 50번째에 이른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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