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말박물관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동참한다. ‘깨끗한 지구를 향해 말 달리자!(Let’s run for the clean earth)’라는 슬로건과 함께 오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부터 캠페인을 시작한다.

먼저 연 2만 명이 방문하는 말박물관에서 쓰고 버려지는 수많은 일회용품의 구매를 중단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비 오는 날 실내에 우산을 들고 들어갈 때 사용하는 비닐커버. 말박물관은 대신 우산꽂이를 비치하여 비닐 쓰레기 발생을 줄일 계획이다.

말 박물관 환경보호캠페인의 일환으로 친환경 기념품을 소개하고 있다.
말 박물관 환경보호캠페인의 일환으로 친환경 기념품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박물관에서 배포하는 다양한 종이 인쇄물의 재활용 가능성을 높인다. 말박물관에서는 홍보와 교육을 위해 도록, 리플렛, 활동지(Work Sheet) 등 종이 인쇄물을 제작하여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데, 여기에 사용하던 코팅 작업을 없애기로 했다.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가 코팅을 하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캠페인 이후 발행하는 종이 인쇄물에는 재활용 마크(♲)를 표시해 버리기 전, ‘분리수거’를 환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 관련 도록은 인쇄본을 최소화하는 대신 PDF 파일로 제작하여 희망하는 사람에게 파일로 전달한다고 밝혔다.

전시와 행사에 제작 배포하는 기념품도 친환경 제품을 선택할 예정이다. 재활용지 노트, 에코백, 종이접기, 머그컵 등 일회용품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품목 위주로 제작한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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