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힘찬병원 제공
사진=인천힘찬병원 제공

최근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 질환 치료법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김승국 인천힘찬병원 원장의 척추내시경 관련 논문 2편이 올해 연이어 SCI(E)급 국제 학술지에 채택돼 주목받고 있다.

먼저 김 원장은 올해 초 양방향 척추내시경 디스크제거술과 관련해 '양방향 내시경적인 방법과 고식적인 절개디스크 제거술의 임상비교(Clinical comparison of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technique versus open microdiscectomy for single-level lumbar discectomy: a multicenter, retrospective analysis)'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김 원장은 총 141 케이스를 비교 연구한 결과 기존의 현미경적 수술 방식과 비교해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이 절개를 적게 해 수술 후 통증이 적었으며 입원 기간이 6일에서 2일 정도로 줄었다는 내용을 논문에 담았다.

이 논문은 지난 1월 SCI(E)급 학술지인 '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 and Research(정형외과연구학회지)'에 게재됐다. 이어 김 원장은 지난 4월 중순 세계적인 척추학회인 월드스파인(World spine 8)에서 논문 내용을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또 김 원장은 내시경을 활용한 시술법인 꼬리뼈내시경 레이저 감압술이 시술 후 유의미한 결과를 거둘 수 있다는 논문을 공개했다.

'꼬리뼈내시경 레이저 감압술과 수술적 방법의 비교-요추 5번과 천추1번 디스크에 한해서(Trans-sacral epiduroscopic laser decompression versus the microscopic open interlaminar approach for L5-S1 disc herniation)'라는 논문으로 이는 지난 2월 'The Journal of Spinal Cord Medicine'에 채택됐다.

김 원장은 "꼬리뼈내시경 레이저 감압술은 MRI에서 발견하지 못한 병변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제거할 수 있어 안전성과 정확도가 높다. 특히 시술 후 통증이 거의 없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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