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항생제 '아목시실린 주사제' 등 104개 의약품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추가 지정해 총 315개의 국가필수의약품을 안정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국가필수의약품은 질병관리, 방사능 방재 등 필수적이나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으로 보건복지부장관과 식약처장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 지정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이번 추가 지정은 지난 29일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의 의결을 거쳐 결정됐다. 정부는 감염병과 암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국민 치료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추가 지정된 104개 의약품은 ▲항생제(26개) ▲항암제(14개) ▲기생충치료제(9개) ▲희귀질환 치료제(5개) ▲혈압질환‧피부질환‧심장질환 치료제(11개) ▲기타(39개) 등이다.

식약처는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공급 중단이나 우려가 있는 경우 특례 수입, 기술‧행정지원 등 적합한 지원을 하는 한편 자급기반 구축 등 중장기적 안정공급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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