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국제약 제공
사진=동국제약 제공

동국제약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발을 넓히고 있다.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은 최근 에스바이오메딕스(대표이사 강동호)는 세포치료제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비임상·임상·인허가·판매 등의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GMP시설을, 동국제약은 기존 의약품 개발 및 마케팅 노하우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국제약은 에스바이오메딕스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3차원 집합체를 이용한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또 이번 전략적 제휴 대상기술은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지난 201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에 착수한 기술이다. 체외배양된 중간엽줄기세포를 생리활성단백질이 코팅된 배양표면에서 자가구조화(self-organized)3) 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양사는 이 기술의 올해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이 기술이 보건복지부의 '2016년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선정과제로 3차년도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이후 2단계 연구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할 방치이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현재 동국제약은 기존 합성의약품과 천연물 신약의 개발 이외에도 생명공학 의약품의 연구개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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