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스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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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체 10개 중 9개사가 연구개발(R&D) 내용을 사업보고서에 제대로 기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최근 12월 결산법인 2275곳의 2017년 사업보고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비재무 부문에서 기재 '미흡'이 발견된 회사는 절반이 넘는 1298곳(57.1%)에 달했다.

그중 이번에 처음으로 점검 대상에 오른 제약·바이오업체는 문제가 심각했다. R&D 활동과 경영상 주요 계약을 기재해야 하지만 기재가 미흡했다.

점검 대상인 163개사 중 8곳을 제외한 155곳(95.1%)이 기재 미흡 판정을 받았다. 특히 신약개발 등 연구의 계획 등 주요 내용을 기재하지 않은 사례도 상당했다.

금감원은 기재 미흡 사항이 다수 발견된 회사에는 유의사항 등을 공문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들을 위해 오는 8일 관련 설명회도 개최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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