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켈로그가 현미 농가 지원 협약식에서 켈로그 컴퍼니 펀드 기금 3만 달러(약 3200만원)을 충남 서천 현미 농가에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송혜경 켈로그 홍보이사, 안춘숙 현미 농가 대표, 이시재 자연의벗연구소 이사장, 오창길 자연의벗연구소장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심켈로그 제공
농심켈로그가 현미 농가 지원 협약식에서 켈로그 컴퍼니 펀드 기금 3만 달러(약 3200만원)을 충남 서천 현미 농가에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송혜경 켈로그 홍보이사, 안춘숙 현미 농가 대표, 이시재 자연의벗연구소 이사장, 오창길 자연의벗연구소장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심켈로그 제공

농심켈로그가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현미 농가 12곳을 지원하는 ‘건강한 땅, 건강한 쌀’ 사회공헌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농심켈로그는 현미 농가의 환경 개선과 건강한 땅 보존 교육 등을 위해 ‘자연의벗연구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켈로그 컴퍼니 펀드로부터 기금 3만 달러(약 32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60대 이상 시니어 여성 농부가 대표로 있는 현미 농가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활동을 펼친다.

첫 번째 단계로 서천군 한산면 내 12개 현미 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토양 보존 교육을 실시하고, 두 번째 단계로 희망 농가에 지력 상승을 위한 농자재로 볏짚 및 미생물제를 보급해 농토 개량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농심켈로그는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농자재와 흙 보존 교육의 양대 지원을 통해 농가가 농업 생산 기반인 토양 환경을 가꾸고 보전하는데 필요한 인식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농가의 삶을 개선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송혜경 농심켈로그 홍보이사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식량과 물, 생태계의 기초가 되는 우리 농가의 건강한 땅을 지키는 활동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농가에는 흙 가꾸기 참여를 유도해 건강한 흙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들에게는 흙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켈로그는 충남 서천군 한산면 일대 농가에서 수확한 현미로 만든 '통곡물 현미' 시리얼을 1988년에 개발해 꾸준히 제공해 왔다고 한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현미 농가를 지원하며 기업과 농가가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는 것이다. 켈로그는 2015년 발표한 '사회-환경을 지키기 위한 약속'이라는 계획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환경을 지키고 농부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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