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한국조폐공사의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LG CNS가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선보인 후 수주한 첫 공공분야 프로젝트다. 6월 중 조폐공사와 본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LG CNS는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LG G-Cloud’에 모나체인을 결합한 모델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한다. 클라우드에서 플랫폼을 구축할 경우 다른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등도 LG G-Cloud에만 접속하면 이 플랫폼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오픈 플랫폼은 모나체인(Monachain)을 기반으로 ▲지역화폐 서비스 ▲모바일 인증 서비스 ▲문서 인증 서비스 등 3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화폐 서비스는 개인 휴대기기에 디지털 지갑을 생성하고 이 지갑에 디지털 상품권을 제공한다. 공공영역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하여 청년 수당, 양육수당 등을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인증 서비스는 개인 휴대기기에서 개인식별번호(PIN) 혹은 지문 등 생체정보만으로도 모바일 본인확인이 가능하며 디지털 신분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문서 인증 서비스는 문서의 진본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종이문서 위주의 업무처리가 많은 현실을 감안했을 때 관리자 입장에서는 문서작성, 등록, 전송, 폐기 등 문서의 이력관리 과정을 위변조 없이 관리할 수 있다.

이외에 LG CNS는 앵커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앵커링은 외부 블록체인 플랫폼의 데이터를 이번 한국조폐공사 블록체인 플랫폼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으로 데이터의 진본성을 보증하는 방식이다.

앵커링을 통해 외부 블록체인 플랫폼 참여자는 자신의 블록체인으로 1차적으로 데이터를 확인하고 2차적으로는 한국조폐공사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를 통해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정보는 암호화된 방식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보안성에는 문제가 없다.

이재성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전무는 “서울시 교통카드, 정부24, 전자여권 등 지난 30년간 다양한 공공영역에서 축적한 IT서비스 경험이 강점”이라며, “모나체인을 통해 차별화된 공공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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