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고혈압 복합신약 아모잘탄과 로벨리토에 대한 임상 결과 2건을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진호 한양의대 교수는 ARB 단독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고혈압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20주간 아모잘탄 투여군과 ARB/hydrochlorothiazide 복합제 투여군의 혈압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아모잘탄 투여군에서 ARB/hydrochlorothiazide 복합제 투여군 대비 수축기 혈압의 조절 효과가 우수하게 나타났으며 야간의 수축기 중심혈압과 맥파전달속도, 평탄지수와 같은 혈역학적 지수에 있어 우수한 조절 효과를 보였다.

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염분섭취에 의해 야간혈압이 문제가 되는 동양인에 있어 아모잘탄의 강압효과 및 혈관보호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로벨리토를 실험한 임상현 카톨릭의대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931명을 대상으로 로벨리토 투여 후 3개월간의 혈압 및 LDL-C 조절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 교수는 “로벨리토를 투여한 환자군의 약 75%에서 혈압과 LDL-C 목표치를 동시에 달성했다”며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서 로벨리토와 같은 복합제를 초기에 사용한다면 우수한 치료 효과 및 복약 편의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출시된 아모잘탄은 고혈압 치료 성분인 Amlodipine camsylate와 Losartan K를 결합한 세계 첫번째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으로 연간 7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로벨리토는 ARB계열 고혈압치료 성분인 Irbesartan과 스타틴계열 고지혈증치료 성분인 Atorvastatin을 결합한 국내 첫 복합제로 한미약품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제품 개발에서부터 출시, 마케팅까지 협업한 제품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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