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6·13 지방선거] "중앙 이어 지방권력까지"…더불어민주당 역대 최고 성적표로 압승

발행일시 : 2018-06-14 11:43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민주당은 중앙권력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장악하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국 17곳 광역단체장 자리 중 14곳을 차지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단 두 곳에서만 당선되며 '보수 침몰'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민주당은 서울에서 박원순(52.8%) 후보가 당선됐으며 ▲인천 박남춘(57.7%) ▲경기 이재명(56.4%) 등 수도권을 독식했다. 여기에 호남과 충청 그리고 강원에서도 승자는 민주당이 이었다.
 
특히 이번 선거 최고의 관심 지역이던 부산·울산·경남에서 민주당이 웃었다. 부산에서는 오거돈(55.2%) 후보가, 울산과 경남에서는 각각 송철호(52.9%) 후보와 김경수(52.8%) 후보가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반면 한국당은 ▲대구 권영진(53.7%) ▲경북 이철우(52.1%)에서만 승리의 깃발을 올렸다. 제주에서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 이로 인해 한국당이 보수 대표 정당에서 'TK(대구·경북) 정당'으로 축소됐다는 의견이 나오는 실정이다.
 
여기에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압도했다. 총 226곳 가운데 민주당이 151곳에서 승리했다. 한국당은 53곳, 민주평화당은 5곳, 무소속은 17곳에서 당선을 확정했다. 서울의 경우 서초구에서 조은희 한국당 후보가 당선된 것을 제외하고는 민주당이 24곳을 싹쓸이했다.
 
14일 오전 기준으로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80% 육박하는 의원을 배출했다. 비례대표 포함 824명의 광역의원 가운데 민주당이 78.5%에 달하는 647명을 차지한 것. 한국당이 116명, 바른미래당이 5명, 민주평화당이 3명, 정의당이 11명, 무소속이 16명으로 나타났다.
 
2927명을 뽑는 기초의원 역시 민주당의 몫이었다. 지역구 기초의원(2541명)의 경우 민주당이 50%가 넘는 1386명의 당선자를 배출했고 비례대표 기초의원의 경우 민주당이 239명, 한국당이 133명이었다.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995년 열린 첫 전국동시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 최대의 승리다.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완승을 거둔 점 역시 민주당의 새로운 역사로 남게 됐다.
 
또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은 중앙권력에 이어 지방권력을 손에 쥐게 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만에 완벽한 정권교체를 완성하는 것은 물론 현 정부의 정책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그중 연이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 기간 민주당이 핵심으로 내세운 한반도 평화를 유권자들이 지지했다는 분석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문재인 정권 심판을 목표로 했던 야권은 오히려 자신들이 심판을 받으며 거센 후폭풍에 휘말릴 것으로 예상된다. 참패라는 책임을 지기 위해 한국당은 물론 바른미래당 등 야권 지도부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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