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크로우(4세, 수말)가 지난 2일 미국 처칠다운스 경마장(켄터키州)에서 열린 Aristides Stakes(GradeⅢ, 제10경주, 1200m, 수득상금 한화 약 1억 800만원)에서 준우승했다.

미스터크로우는 이날 경주초반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4코너를 돌며 빠르게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초반 늦은 출발을 만회하지 못하고 아쉽게도 1위와 6과 1/4마신차로 (1마신=약2.4m) 준우승을 달성했다.

Mr Crow 출처 thoroughbreddailynews
Mr Crow 출처 thoroughbreddailynews

미스터크로우는 한국마사회가 자체개발한 유전자기술 케이닉스(K-NICKS)사업을 통해 선발된 경주마다. 케이닉스는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경주마 선발 및 교배 프로그램을 말한다.

한국마사회는 케이닉스로 미국에서 총 15두의 경주마를 선발했다. 그중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한 미스터크로우가 그 기대에 충실히 부응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 라이징스타라는 찬사를 받으며 데뷔한 미스터크로우는 총 7번 출전하여, 3번 우승 2번 준우승을 달성했다.

미스터크로우는 이번 Grade 경주 준우승으로 ‘경마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브리더스컵 출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브리더스컵은 전 세계 최우수마가 분야별로 출전하는 일명 ‘경마계의 올림픽’으로 1982년 생산자 마주 존게인즈의 제안으로 창설됐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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