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운수 김영훈 지입차주와 최영민팀장(오른쪽). 사진=더원운수 제공
더원운수 김영훈 지입차주와 최영민팀장(오른쪽). 사진=더원운수 제공

3주도 남지 않은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에 빨간 불이 켜졌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으로 촉발된 최저임금위원회가 파행되면서 전원회의도 연기 됐기 때문이다.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첫 전원회의는 오는 18일 개최될 예정이지만 노동계가 불참할 확률도 높아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졸속 심의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이 지지부진한데다 장기 취업난으로 일자리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더욱 증가하면서 지입차 일자리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지입차는 법인 운수회사 번호를 달고 운송업을 하는 것으로, 운송양에 비례해 월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특징으로 특별한 자격증을 요하지 않아 은퇴를 앞둔 실버세대, 취업이 어려운 청년세대까지 폭넓게 주목하는 업종이다.

하지만 지입차에 대해 제대로 된 지입차량정보 없이 무작정 뛰어들 경우 각종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제대로 된 운송회사를 선택하려면 화물지입 및 화물지입차에 대한 정보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

우선 지입차 분양에만 관심이 있는 지입회사를 거르려면 법인사업자등록증과 화물운송사업허가증 확인을 해두는 것이 좋다. 여기에 제대로 된 지입일자리 업무 배분을 받고 싶다면 지입차량 배분 현황과 배차시스템을 확인해야 한다.

만약 화물차일자리 시작에 자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화물차지입 사업 운영 자금 지원과 선탑 무료 기회제공 등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안정적인 지입일자리 안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더원운수 5톤 지입차 적재물 상차 모습. 사진=더원운수 제공
더원운수 5톤 지입차 적재물 상차 모습. 사진=더원운수 제공

더원운수 최영민 팀장은 "장기화 된 취업난과 최저임금 등 다양한 상황이 겹치면서 여러 연령층에서 지입차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하지만 무턱대고 운수회사를 선택할 경우 지입계약과 제대로 된 월수입을 올릴 수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소속된 전 차량매출자료와 배차시스템은 지입차주 지입물류 수익을 결정한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무료 선탑 기회 등을 제공받아 지입일자리도 체험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원운수는 전 차주 지입 차량 GPS 설치와 운송운임단가 공개로 배차부와 지입차주 간에 소통을 늘리고 있으며 정기모임을 통해 지입회사 지입차 정보와 다른 지입차주와 지입정보를 공유 중에 있다고 한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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