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상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이 오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상반기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 우수급 각 상위 35명, 특선급 상위 28명이 총출동하는 상반기 최고의 올스타전이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특선급은 정종진, 신은섭, 정하늘, 황인혁, 이현구, 박병하, 윤민우, 박용범 등 현 경륜 최강자들은 물론 최래선, 강 호, 강준영, 김민준, 정해민 등 신흥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정종진은 경륜 최초 50연승 달성과 그랑프리 우승으로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왕중왕전과의 궁합도 좋아 2015~2016년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정종진의 독주를 막을 강력한 도전자인 성낙송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정종진의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신은섭, 정하늘, 황인혁의 기세도 대단하다. 신은섭은 지난 2월 열린 제24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 우승, 정하늘은 지난 4월 열린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동서울팀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고 황인혁은 최근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성낙송이 빠진 도전자 자리를 충분히 메워주고 있다. 무엇보다 단 한경주로 우승자가 결정되는 대상 경주의 특성상 당일 컨디션과 경주 전개 상황에 따라 이변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만큼 최근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신은섭, 정하늘, 황인혁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종진
정종진

한편 이번 특선급 왕중왕전에서는 22기, 23기 신예들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22기에서는 최래선, 강준영, 김민준, 정해민이 출전하는데 데뷔 2년차를 맞는 이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최강자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올 시즌 데뷔한 23기 중에서는 강 호가 최초로 왕중왕전에 출전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아마추어 최강자답게 데뷔 6개월 만에 경륜 최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강 호가 상반기 최고의 빅매치인 왕중왕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