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휴온스글로벌 제공
사진=휴온스글로벌 제공

휴온스가 해외 에스테틱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휴온스글로벌은 자회사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최근 브라질과 이란의 에스테틱 기업과 자사의 보툴리눔톡신 '휴톡스주(HU-014)'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지난 4월 스페인의 세스더마(SESDERMA)와 약 567억원의 휴톡스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브라질과 이란으로도 제품 공급이 가능해지며 수출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

그중 브라질은 미국을 제외한 단일 국가로는 가장 큰 보툴리눔톡식 시장을 갖고 있다. 미용 분야만 봐도 매년 20%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휴온스는 지난해 NUTRIEX사와 맺은 MOU를 바탕으로 7년간 마일스톤을 포함해 1076억원의 휴톡스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휴온스는 브라질 진출을 계기로 멕시코, 파라과이, 페루 등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도 에스테틱 분야의 유력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휴톡스의 수출 국가를 중남미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휴온스는 중동 지역에서도 수출 국가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성과로 이번에 이란의 현지 에스테틱 전문 기업인 APM(ARA PARDAZ MAHYA Co.)사와 5년간 122억원 규모의 휴톡스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와 APM은 이란을 비롯해 중동 시장에서 휴톡스가 높은 경쟁력과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향후 이란에서 품목 등록을 마친 후 현지 의료계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강연과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이번 브라질, 이란과의 휴톡스 공급계약 체결은 유럽 지역에 이어 에스테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남미와 중동 지역으로 수출 시장을 대폭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중남미 및 중동 전역으로 수출 국가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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