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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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특별조사단이 성희롱·성폭력 전담 기구를 설치하라고 주문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19일, 특조단은 서울 저동1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100일 동안 이뤄진 활동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정책을 제안했다.

특조단이 전담 기구의 모델로 제안한 것은 성폭력 지원센터인 ‘해바라기센터’다.

또한 특조단은 전담기구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피해자 조력과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정기적 모니터링을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조단은 전담기구 설치 이전까지 성범죄 사건에 대한 공적 제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민간인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 역할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특조단이 문화·예술인과 대학생 6만491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문화·예술계 종사자 중 여성 응답자 2478명 가운데 57.7%가 성희롱·성폭력을 직접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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