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9)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69)이 수행기사를 상대로 욕설과 폭행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추가로 공개돼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YTN 취재진이 단독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씨는 수행기사에게 다가가 대뜸 일정을 확인하라면서 “안국동 지압에 나 오늘 지압 몇 시 갈 수 있는지 제대로 이 개XX야 전화해서 제대로 말해”라며 욕설을 내뱉는다.

또 이 전 이사장은 수행기사에게 “개인 전화? 부숴버려? 왜 개인 전화 왜 일할 때 올라올 때 개인 전화 들고 와? 왜 개인 전화 놓고 XX이야 일할 때”라고 말한다.

이 밖에도 수행기사의 넥타이를 두고 “중요한 행사 없는데 왜 넥타이 매고 XX이야. 왜 넥타이. 아침 일할 때 넥타이 풀러”, “너 어디다가! XXXX 또 오늘 사람 한 번 쳐봐 잡아 죽여 버릴 거니까” 등 대화 사이사이 욕설이 등장하는 것이 확인됐다.

한편 영상을 공개한 A씨는 “폭행은 가끔 언제 하루에 한 번이 될 수도 있고, 이틀에 한 번이 될 수 있고 그런 정도”라며 “계단을 내려가는데도 뛰라고 하고, 부르면 항상 개 부리듯이 빨리 안 뛰어. 개 부리듯이 욕하면서 그럴 때 인간 이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 이사장이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다며, 아랫사람들은 아예 사람대접을 받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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