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찰청 트위터
사진=경찰청 트위터

30대 남성이 아내가 아파트에서 떨어졌다고 신고한 뒤 잠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정읍시 연지동 한 아파트 12층에서 A(26·여)씨가 추락했다.

현재 A씨는 온몸에 골절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추락한 여성 목에 전선이 감겨 있어 호흡 확보를 위해 신속하게 풀었다”며 “추락 과정에서 화단 나뭇가지에 몸이 걸려 사망에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경찰서 형사인력을 모두 투입해 수색하고 있지만 남편의 소재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부부가 자주 다툰 소리를 들었다는 주민 증언을 토대로 부인의 추락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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