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찰청 트위터
사진=경찰청 트위터

부모를 살해하고 도주한 대학생이 4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20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대학교 휴학생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B씨와 어머니 C씨를 흉기로 찔러 차례로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해당 아파트 청소 근로자로부터 "아파트 계단에 핏자국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이날 오후 2시 25분쯤 경기도 일산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A씨를 체포했다. 현재 대학생 A씨의 부모 살해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검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범행 동기와 관련해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장 확인이 끝나는 대로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사은지 기자 se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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