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노피 파스퇴르 제공
사진=사노피 파스퇴르 제공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를 생후 6개월 이상 3세 미만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 발생에 따라 매 시즌 25~50만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로 생기는 급성 호흡기질환인 감기와 다르며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백신 접종이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두 종의 A형 바이러스 주(strain)와 한 종의 B형 바이러스 주만 포함했던 기존의 3가 독감 백신에 B형 바이러스 주 한 종을 추가해 총 4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주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이번 식약처 허가로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독감 백신 접종시즌에는 박씨그리프테트라주를 통해 생후 6개월 이상의 영유아부터 소아, 청소년 그리고 성인과 고령자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만 6개월 이상의 영유아라면 연 1회 박씨그리프테트라주 접종만으로도 4개 바이러스주에 의한 인플루엔자을 예방할 수 있다.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사노피 파스퇴르 대표는 "박씨그리프테트라주가 국내에서 생후 6개월 이상의 영유아부터 접종 연령이 확대돼 온 가족이 접종할 수 있는 4가 독감 백신으로 자리잡게 됐다. 앞으로 전 연령에서 인플루엔자에 의한 질병 부담을 줄이고 공공보건의 증진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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