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경륜 '젊은 피' 20기가 상위권을 대거 점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도권 팀이 수적으로 질적으로 우세를 유지했다.

경륜 성적 상위자 50명을 기수별로 살펴보면 2017시즌 그랑프리 우승자이자 현 경륜 랭킹 1위인 정종진(31세, SS반)이 속한 20기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륜 20기의 선전은 현재 성장세를 봤을 때 앞으로도 꾸준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으로 그랑프리 우승컵을 보유한 이현구(2014시즌), 이명현(2011시즌, 2012시즌)이 속한 16기가 6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2015시즌 그랑프리 우승자 박용범이 속한 18기, 신흥 강자로 발돋움 하고 있는 성낙송, 정하늘 등이 포진된 21기, 상승세인 황승호, 류재열이 활약하고 있는 19기가 5명으로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16기 이후 기수들이 성적 상위 50명 중 36명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최근 경향대로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과 호남권이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종진과 정하늘, 신은섭, 박병하가 활약 중인 수도권이 18명으로 50위권내 가장 많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경상권은(17명) 성낙송이라는 걸출한 스타의 깜짝 활약이 있었지만 박용범, 이현구의 연이은 낙차와 전법적인 한계에 부딪혀 수도권의 기세에는 미치지 못했고 결국 수도권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를 차지했다.

충청권도 수도권과 연대를 맺으며 7명의 상위랭크자를 배출해내고 있는데, 이중 황인혁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최래선을 필두로한 호남권은 5명의 상위랭크자를 보유하고 있으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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