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설된 자사의 먹는 치질약 ‘치센 캡슐’의 브랜드 홈페이지에 누적 방문자가 최근 3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동국제약 제공
동국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설된 자사의 먹는 치질약 ‘치센 캡슐’의 브랜드 홈페이지에 누적 방문자가 최근 3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동국제약 제공

드러내기는 싫지만 보편화된 질환 ‘치질’. 하지만 정작 해당 질환에 대해 적극적인 치료는 하지 않지만 관심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설된 자사의 먹는 치질약 ‘치센 캡슐’의 브랜드 홈페이지에 누적 방문자가 최근 3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치질 질환에 대한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 3월 치센 캡슐의 TV-CF 방영 이후 방문자 수가 급증해 하루 방문자가 6000명을 넘은 날도 있었다고 한다.

해당 TV 광고에서는 배우 김석훈이 치질은 항문 혈관의 문제임을 명확하게 전달하며, 치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치질 없는 분?’이라는 질문에 우물쭈물하며 답하지 못하는 청중들의 모습에서 치질이 숨기고 싶은 질환 이라는데 많은 이들이 공감했다.

9월전 개설된 해당 홈페이지는 치질 질환과 치센 캡슐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치질을 위생의 문제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 치질은 혈관 문제임을 정확히 알리고 관리 방법을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동국제약 담당자는 “광고를 통한 소비자들의 공감과 질환에 대한 궁금증이 정보를 찾기 위한 홈페이지 방문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치질은 혈관 질환이라는 점과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치질은 항문 혈관을 확장시키는 자세나 생활습관이 중요한 원인인 만성질환이자 생활습관병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치질은 전 인구의 75%가 경험하며 오래 앉아있는 자세나 고지방식, 음주 등에 의해 발병 또는 악화된다. 치질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초기에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중증으로 발전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고통과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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