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7일 신임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도봉을 지역위원장, 정책조정실장에 최재한 균형사회연구센터 대표를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원내대표실 정무 및 정책 능력 강화를 위해 단행됐으며, 원내협상력 강화와 20대 국회 후반기 원활한 국회운영을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오기형 비서실장은 지난 2016년 당시 문재인 당 대표의 인재영입 5호로 정치권에 입문했고, 현 더불어민주당 도봉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를 역임한대중(對中) 경제법률 전문가다. 이번 6.13지방선거때는 박원순 서울시장 캠프에서 클린선거본부장으로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운영했다. 온화한 품성에 균형 잡힌 정치적 시각을 갖췄다는 평가다.

최재한 정책조정실장은 균형사회연구센터 대표, 서울연구원 소통협력위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기획평가위원을 지냈으며, 정책기획 및 입안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오기형 비서실장(더불어민주당 도봉을 지역위원장)
사진 = 오기형 비서실장(더불어민주당 도봉을 지역위원장)

오 비서실장은 “후반기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와 입법과 정책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원내운영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당내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원내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 평화시대를 준비하는 원내를 목표로 남북관계와 4강, 다자외교를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화 기자 (ly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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