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백회 제공
사진=한백회 제공

'세계최강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다시 한 번 세계기록에 도전에 나선다.

조승환 씨는 오는 7일 오전 10시 KBS스포츠월드 제2체육관에서 얼음 위 맨발 오래 서 있기 세계기록에 도전한다.

도전한국인 운동본부에서 주최하고 대한민국최고기록인증원(KBRI), (사)도전한국인 운동협의회, 세계기록신문이 공동 주관하며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주한외국대사 20여명과 각 분야별 세계기록 도전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얼음위 맨발 기록도전을 통해 자라나는 젊은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행사에 모금된 후원금은 전액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증할 계획이다.

조승환 씨의 세계기록 도전은 지난해 6월 일본 후지산, 11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맨발 100km 마라톤, 올해 3.1절 맞이 한라산 맨발 등반,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맨발 국토종주(전남 광양시-파주시 임진각까지 427km) 등에 이어지는 도전이다.

조승환 씨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맨발의 사나이의 강인함을 알리고 좌절과 실의에 빠진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이번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승환 씨는 최근 광양시장에서 맨발로 '얼음 위에 오래 서있기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맨발의 사나이 팬클럽인 한백회 회원들은 재능나눔으로 문화공연을 진행했다.

조승환 씨는 2시간여 동안 얼음 위에 서 있었고, 이에 많은 시민들이 그를 응원하고 나눔에 동참했다. 이렇게 총 640만원의 기금이 모였다. 한백회는 이중 절반인 320만원을 초록우산을 통해 광양의 아동 가정 2세대 생활안정비로 지원했다.

조승환 씨는 지난 2010년부터 9년 동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정기후원자로 활동하는 등 자신이 번 돈을 내거나 맨발 퍼포먼스를 후원해주는 단체 등의 지원을 받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이번 도전페스티벌에는 국제음악, K-POP, 태권도,무술, 기록대회 등 관객들을 위한 공연들이 이어진다. 30개국 이상의 외국인들과 15여개의 나라 주한외교 대사들이 참여해 국제문화교류를 체험하고 수상하게 된다.

이밖에도 대한민국 국내 기록을 뛰어넘는 세계기네스 신청을 위한 도전이 다수 펼쳐진다. 시니어 500명이 동시에 댄스를 하는 단체기록도 주요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김혜진 기자 khj@nextdail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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