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란콰이진 제공
사진=란콰이진 제공

요즘 음식이나 디저트나 연남동이 상당히 떴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만큼 특색 있고 맛있는 먹을거리가 많아져서 행복하기는 하지만, “과연 무엇을 먹어야 잘 먹었다고 할까?”는 음식을 좋아하는 식도락가들의 중요한 화두이기도 하다.

결국은 연남동 맛집을 헤매다가 바삭바삭한 등갈비 튀김으로 유명세를 탄 란콰이진을 소개한다. 등갈비로 튀김을 만든다고 해서 한편 궁금하기도 했다.

이 음식점은 여느 등갈비집 요리점과는 사뭇 다른 맛을 자랑한다. 이 곳의 치즈등갈비는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로 월계수 잎을 넣어 1시간 동안 쪄서 잡냄새를 잡은 직후 튀겨낸다.

뜯으면 뜯을수록 고소하다. 게다가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해서인지 피로회복과 여름철 갈증해소에 효과적인 토마토와 어울려 보다 깊은 감칠맛을 낸다. 라이코펜은 기름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하니 가히 최고의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란콰이진에는 등갈비 튀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목화솜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목화솜 탕수육, 멘보샤, 마라탕도 있다. 홍콩음식 전문점이자 주점으로 상당히 고급지고도 맛있는 요리의 자태를 자랑한다.

시끌벅적한 연남동의 분위기를 기대한다면 오산이다. 비교적 지하철역에서 떨어져 있어서 접근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를 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 정도면 한적하지만 자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 더욱 기분이 좋아지는 1석2조의 효과를 주는 곳으로 손색이 없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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