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심국제중고등학교(교장 박현수) 독도지키미 '해밀' 동아리 학생들과 가평 미원초등학교(교장 김명희)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심국제중고등학교 제공
청심국제중고등학교(교장 박현수) 독도지키미 '해밀' 동아리 학생들과 가평 미원초등학교(교장 김명희)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심국제중고등학교 제공

청심국제중고등학교 '해밀' 동아리는 처음 7명 학생들의 독도 탐방을 시작으로 현재는 청심국제중학교 1·2·3학년 학생과 청심국제고등학교 1학년 학생 등 총 33명 학생이 연합해 활동하고 있는 독도 지키미들이다.

이 동아리 학생들은 매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며 독도 수호 독도수호궐기대회에 적극 참여 하고 독도 명예시민증 발급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이에 학교 측도 독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도 교육을 벌이고 독도 사랑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해밀'의 김재성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매년 연간 계획서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동아리를 운영하고 활동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오랫동안 구상해 왔던 '강치를 기억해'라는 프로젝트 등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울릉도에서 강치이야기 카드퍼포먼스를 하는 청심국제중고등학교 '해밀' 동아리 학생들. 사진=청심국제중고등학교 제공
울릉도에서 강치이야기 카드퍼포먼스를 하는 청심국제중고등학교 '해밀' 동아리 학생들. 사진=청심국제중고등학교 제공

'강치를 기억해'라는 프로젝트는 한때 우리 땅 독도가 '가지도'라고 불릴 만큼 4만여 마리의 많은 강치들이 서식했지만 1904년 이후 매년 수천마리씩 무자비하게 포획한 일본 어부들에 의해 현재는 멸종 된 상태인 것에 착안했다.

이에 해밀 동아리 학생들은 강치를 캐릭터로 디자인한 캐리어 네임택을 제작·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강치상 세우기'와 함께 사회 캠페인으로 '독도앞바다 찾기 서명운동', '강치 이야기 카드섹션' UCC제작 홍보 등을 꾸준하게 벌이고 있다.

또 이들 학생들은 독도 사랑 확산의 일환으로 지난 6일 경기도 가평 미원초등학교에서 독도를 주제로 한 벽화봉사를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연계 활동을 계속 진행 할 계획이라고 한다.

해밀 동아리의 정태영·한재원·문소윤·신채연·선현면 학생 등은 “국제 사회는 국력에 의해 모든 판단이 좌우되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독도의 생태계와 역사적 연속성을 알리고 과거 일본 만행에 대처할 수 있는 국력을 키우는 일에 작은 불씨가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독도 사랑을 위한 노력을 더욱 열심히 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