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한 여중생이 투신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27분쯤 경북 경주시 안강읍 한 아파트 뒤편 도로에서 이 아파트 9층에 사는 15살 A양이 추락해 숨졌다고 전했다.
숨진 A양을 발견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거실에서 A4용지에 적힌 유서를 발견했다.
발견된 유서에는 "친구들아 미안하다, 먼저 간다"는 요지의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경찰은 A양이 혼자 자신의 집에 있다가 창문을 통해 스스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사은지 기자 (se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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