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박따박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상업시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분양 되는 곳마다 ‘완판’ 중이고 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 추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에 규제가 쏠린 것, 경쟁상품인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 등으로 인해 상업시설로 뭉칫돈이 몰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2016년 25만7877건에서 지난해 38만4182건으로 49.0% 늘었다. 투자 수익률도 상승세다. 2017년 전국 상가 투자 수익률은 중대형(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 6.71%, 소규모 상가(3층 이하, 연면적 330㎡ 미만)가 6.32%를 기록 중이다. 각각 전년 대비 0.37%포인트, 0.39%포인트 상승했다.

과거와 달리 단기간 계약을 끝내는 상업시설도 속속 나오고 있다. GS건설이 지난 3월 공급한 ‘속초자이 단지 내 상가’, 4월 현대산업개발‘ 부평 아이파크 스토어’, 한화건설 ‘여수 웅천 디아일랜드 스퀘어’가 계약 당일 모두 팔렸다.

최근 단기간 완판되는 곳은 브랜드 건설사가 짓는 상업시설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단지 내 상업시설은 고정수요를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노릴 수 있어 초보 투자자들도 구매 부담이 덜하다. 기업 수요가 확보된 곳이라면 회사 방문 등으로 인한 유동인구 흡수도 노릴 만하다. 일반 단독형 상업시설보다 전용률이 높은 경우도 많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형사 단지 내 상업시설은 단발성 사업이 많은 중소건설사 상업시설과 달리 자금관리가 철저하며 준공 후 하자보수도 철저하다”며 “꼼꼼한 시장 분석을 통해 검증을 끝낸 입지에 들어서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구매리스크도 적다”고 말했다.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는 ‘광명역 M클러스터’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이 7월 분양 될 예정이다. 브랜드 건설사인 롯데건설,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나서며 ‘광명역 M클러스터’ 지식산업센터 지하 1층~지상 2층, 지상 6층 옥상정원에 들어선다.

이번 상업시설은 광명역 M클러스터 지식산업센터에 들어선 기업체와 바로 옆에 위치한 중앙대병원 종사자를 고정 수요로 확보했다. 광명역 M클러스터 지식산업센터에는 일반기업뿐 아니라 중앙대병원과 연계된 의료관련 업체 등이 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변을 따라 교통,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우수한 만큼 일반 기업들의 입주도 활발할 전망이다.

대학병원 특성상 외래환자는 물론 24시간 상주하는 의료인력이 많은데다 광명역세권 내최초로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가 함께 조성돼 고정수요가 탄탄한 점도 투자 강점이다. 광명역세권에 분양을 마친 9000여 가구의 아파트, 오피스텔 입주민도 배후수요로 갖췄다.

또한 에스컬레이터를 통한 층간 이동이 수월해 매장으로 자연스럽게 접근 할 수 있다. 호실별로 테라스, 공원 조망 등을 활용한 쾌적한 공간 구성도 가능하여, 다양한 식음료 매장의 입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대학 병원과 함께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이어서 외래환자는 물론 구매력을 갖춘 의료종사자를 24시간 고정수요로 확보했다”며 “오피스텔 시장 분위기가 하락세인 반면 상업시설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보관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다.

이종민 기자 (jongmin1@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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