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 건물 '키 테넌트' 역할하며 건물주들의 가맹계약 줄이어

프리미엄 독서실 프랜차이즈 ‘작심독서실’이 강원도 삼척 남양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고 전했다. 삼척남양점은 건물주가 직접 작심독서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작심독서실은 공간사업 브랜드 가운데서도 유독 많은 건물주들이 가맹점주로 계약을 체결하는 대표적인 업체다. 최근 문을 연 천안청당, 서울염창, 서울신촌 등을 비롯해 작심의 가맹점주들 중 상당수는 해당 매장의 건물주 또는 상가주로 알려져 있다. 나아가 작심 가맹점주가 되기 위해 상가를 매입하는 케이스마저 있다는 것이 작심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건물주들이 작심 브랜드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작심독서실이 건물 내에 안정적인 매출을 올려주는 '키 테넌트(Key tenant)'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물주들은 일반적으로 건물 매매 시 자기자본 외의 비용을 대출로 충당하기 때문에 건물을 운영하며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대출금을 상환하고 수익도 내기 마련이다. 따라서 건물 내에 안정적인 매출을 올려주는 핵심 매장에 대한 니즈가 클 수밖에 없는데 작심독서실이 이러한 면에서 건물주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작심독서실은 ‘독서실’이라는 아이템으로 고정적인 유동인구 창출에 용이한 수익모델을 지니고 있다. 더욱이 고풍스럽고 클래식한 인테리어로 건물 자체의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올 상반기 55억에 달하는 대형 투자를 유치하는 등 본사의 탄탄한 재무 구조도 건물주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공간사업에 대한 전문 투자자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자본 흐름에 민감한 건물주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

이러한 행보에 따라 2016년 6월 론칭 이후 1년 반 만에 연매출 160억의 대형 독서실 회사로 성장한 작심독서실은 탄탄한 자본을 기반으로 한 본사 체계와 지사 시스템 운영을 통해 전국적인 망을 확보하고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작심독서실 강남구 대표는 “자본가 성격의 건물주나 상가주들이 작심에 직접 투자하는 형태로 보유 부동산 가치를 크게 끌어올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작심은 더 많은 핵심 입점지에 건물주들과 함께 입점하며 오랫동안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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