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지난해 등장한 궐련형 전자담배가 담배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았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7일 '2018년도 상반기 담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올 1월부터 6월까지 담배 판매량은 16억8400만 갑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7억1200만 갑)보다 1.6% 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올 상반기 궐련은 15억3000만 갑, 궐련형 전자담배는 1억6000만 갑이 팔렸다. 전체 판매량은 다소 줄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궐련 판매량은 전년 동기(17억1000만 갑)보다 10.6%가 감소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해 5월 출시 후 현재까지 꾸준히 판매량이 늘었다.

실제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는 지난해 상반기 200만 갑에서 지난해 하반기 7700만 갑으로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2배 이상 성장한 1억6000만 갑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궐련형 전자담배의 담배 시장 점유율도 함께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0.1%에 불과했던 점유율은 지난해 하반기 4.2%로 올라섰고 2018년 상반기에는 9.3%까지 비중을 높였다.

이와 함께 담배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담배 제세부담금은 2018년도 상반기 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